경제/주식관련 소개

월급으로 시작하는 주식투자④

cherry-ai 2023. 5. 12.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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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분산 투자해라!  

 

분산 투자는 수익률을 높여준다? 

분산 투자는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개념은 아니다. 리스크(Risk), 즉 위험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분산 투자는 우리의 수익률을 증대시켜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확실한 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줄여주고 뇌동매매를 방지하는 안전벨트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내가 가진 종목이 예상치 못한 이슈로 크게 하락하거나 주식시장의 큰 조정이 왔을 때 리스크 관리가 되어 있지 않는다면 큰 손해를 낼뿐더러 정상적인 사고를 방해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나의 포트폴리오가 효과적인 분산 투자로 이루어져 있다면, 시장 충격이 오더라도 나의 원칙대로 매매하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가 되는 분산 투자를 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우선 리스크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리스크가 도대체 뭐죠?

 

우선 우리가 말하는 리스크는 크게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으로 나뉜다. 쉽게 말하면 체계적 위험은 ‘시장 전체의 위험’, 비체계적 위험은 ‘개별 기업의 위험’이라고 보면 된다. 오너 리스크와 분식회계 같은 리스크가 개별 기업의 위험이라면 환율, 홍수같이 모든 기업이 공통으로 노출된 리스크는 시장 전체의 위험이다.

하지만 종목 수를 아무리 늘려도 일정 수준부터는 총 위험이 감소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왜 그럴까? 바로 시장에서 오는 위험, 즉 체계적 위험은 종목 수를 아무리 늘린다고 할지라도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종목 분산을 통해 비체계적 위험(대표적으로는 오너 리스크와 산업 리스크)을 줄일 수는 있지만, 시장 위험(전염병 등)은 줄일 수 없다.

 

분산 효과를 높이는 상관계수

 

스피 시장에 있는 모든 종목을 하나씩 살 수 있다면 비체계적 위험을 0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가 분산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상관계수’를 잘 파악해야 한다. 

상관계수는 종목 간 관계된 정도를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상관계수가 작으면 작을수록(기업 간 관계가 적을수록) 분산 효과는 커진다. 

이러한 종목 간 상관계수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종목을 가지고도 비체계적 위험을 0으로 수렴시킬 수 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전혀 상관없는 기업(상관계수 0), 혹은 아예 반대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기업(상관계수 -1)을 편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예를 들어 수출 비중이 높은 A기업을 매수했다면, 수입 비중이 높은 B기업을 편입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옳다. 

환율이 내리든 오르든 둘 중 하나는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장 위험을 나타내는 체계적 위험은 어떤 식으로 분산할 수 있을까? 바로 자산군의 다양화를 통해 가능하다. 

해외 주식, 채권, 부동산, 금, 비트코인 등 자산을 분산하면 체계적 위험 역시 감소한다. 

이처럼 종목은 분산해 투자하되 상관관계를 고려하고,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 주식, 금, 부동산, 비트코인 등 투자 대상군을 다양화한다면 우리의 포트폴리오는 여러 리스크로부터 훨씬 자유로워질 것이다.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살펴보기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에서조차 철저한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투자한다. 

물론 개인 소액 투자자가 국민연금과 같이 세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한 자산 내에 종목 역시 국민연금처럼 다양하게 투자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적어도 다른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매수함으로써 산업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 

상관관계를 고려해 종목 분산을 하거나 ETF를 적극 활용해 계좌의 리스크를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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