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관련 소개

월급으로 시작하는 주식투자③

cherry-ai 2023. 5. 12.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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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라면 장기 투자하라!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에 들어가기 전 투자자가 가져야 할 마인드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사실 재무제표를 열심히 분석해서 아무리 좋은 종목을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투자 마인드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는 것이 주식이다. 

다들 한 번쯤은 ‘아, 저거 내가 샀던 건데.’ 혹은 ‘아, 저거 오를 줄 알았는데.’라는 마음으로 끝없이 올라가는 종목을 하염없이 바라봤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시 우리는 왜 오를 줄 알았던 그 종목을 내 계좌에 편입시키지 않았을까? 

혹은 왜 좋다는 걸 아는 종목을 사놓고 조금 내려간다고 무서워 팔았을까? 

그건 다 제대로 된 투자 마인드가 확립되어 있지 않아서다.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명확했다.

바로 자기만의 원칙, 즉 투자 마인드의 확립 여부가 이들의 차이를 만들었다.

자신의 원칙이 있으면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급변하는 장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뇌동매매로 이어졌다.

 

사실 지금 우리가 주식을 하면서 곧바로 큰돈을 만들 수는 없다. 초기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액 투자를 통해 점점 돈을 불려 나가면서 ‘슈퍼개미’가 되기를 꿈꾸는 투자자는 더욱 그렇다. 

지금 당장에 20~30%의 수익을 올려도 냉정하게 바라보면 푼돈일 뿐이고 이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어떤 식으로 투자해야 할까? 적은 돈으로 투자를 할 때 자신만의 투자 습관, 투자 원칙을 빠르게 정립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큰돈을 굴릴 때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소액 투자자의 가장 큰 단점이자 장점은 적은 돈으로 실패의 경험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실패했을 때 왜 실패했는지, 뭐가 잘못되었는지를 피드백하며 발전해야 의미가 있다. 

따라서 주식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최소1년간은 큰돈을 번다는 생각보다 좋은 투자 습관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확립시켜나가는 단계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좋은 투자 습관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주식을 ‘투자’ 개념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모든 투자는 장기성을 내포한다. 좋은 기업을 골라 장기 투자하는 것만큼 안정적이고 수익이 좋은 재테크도 없다. 

하지만 무작정 ‘장기 투자’를 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놀랍게도 본인이 산 회사가 돈은 잘 벌고 있는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심지어는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투자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이는 투자가 아닌 투기다. 괜히 우스갯소리로 성당이나 교회에서 기도를 드리는 사람보다 주식장에서 기도를 드리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많은 투자자가 주식을 도박하듯이 하고 있다는 소리다.


 

패시브 투자 vs. 액티브 투자

 

그렇다면 우선 주식 투자자에게는 어떤 투자 유형이 있는지를 알아보자. 

물론 좀 더 세분화하면 엄청나게 다양한 유형의 투자가 존재하겠지만 가장 큰 틀로 접근해보자면 패시브(Passive) 투자와 액티브(Active) 투자가 대표적이다.

 패시브 투자자와 액티브 투자자는 주식시장의 가정부터 거의 모든 것이 상반된 의견을 토대로 한다. 

하지만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알 수 없다. 패시브 투자를 맹신하는 투자자와 액티브 투자를 맹신하는 투자자 모두 돈을 버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패시브 투자의 성과가 액티브 투자의 성과보다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자료를 여럿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가치 투자의 대가라고 부르는 벤저민 그레이엄이나 위대한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는 대표적인 액티브 투자자였기 때문에 ‘무조건 패시브 투자가 낫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각 투자의 장단점을 파악한 후 자신의 성향과 접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 패시브(Passive) 투자 

패시브 투자는 시장이 ‘효율적(effective)’이라고 가정한다. 

효율적 시장의 가장 중요한 논지는 “주가는 이미 모든 정보(All available information)를 반영한다.”라는 것이다. 

즉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은 이미 투자자가 판단 가능한 모든 정보를 반영하고 있으므로 투자자의 판단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한다. 

주식을 하다 보면 분명 종목의 실적이 아주 좋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는 회사의 실적은 과거 정보이기 때문에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 같은 경우가 시장이 효율적이란 증거가 된다. 

이런 이유로 패시브 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들은 자기 주관대로 종목을 선정하거나 매매 시점을 포착하지 않는다.

 따라서 액티브 투자에 비해 장기 투자를 지향하고 매매 회전율과 거래세, 운용 보수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패시브 투자의 대표적 형태로는 인덱스펀드 투자가 있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인덱스펀드는 쉽게 말해 코스피, 코스닥, 나스닥, S&P500과 같은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다. 

 

내가 만약 코스피 지수에 투자했다면 코스피가 오르면 돈을 벌고 코스피가 내리면 돈을 잃는 원리다. 

코스피와 같은 지수는 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기업의 총합을 나타낸다. 

즉 코스피에 투자한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모든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며, 곧 한국이라는 국가에 투자하는 것과 동일하다. 

지수에 투자하고 매매를 하지 않는다고 하면 너무 시시해 보일 수도 있다. 

물론 적극적으로 종목을 고르고 잦은 매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 많은 주식 투자자가 꿈꾸는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결국 주식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에 있다. 재미로 주식을 시작했다면 잦은 매매를 통해 재미를 보면 되지만 장기적인 재테크 관점에서 본다면 패시브 투자가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집단편향의 사고를 한다. 한 달, 두 달 만에 20%가 넘는 하락을 겪으며 신문과 뉴스에는 종일 “나스닥, 거품 빠지나?” 등의 내용을 보다 보면 제아무리 전문가라 할지라도 ‘더 떨어지기 전에 빨리 매도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아마 투자자 대부분은 폭락장에서 매도 버튼을 눌렀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보고 있는 것과 같이 시장은 다시 보란 듯이 우상향을 이어갔다.

 이처럼 시장의 상승과 하락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으며, 예측하지 못하는 것을 억지로 예측할 바에 투자자의 주관적 생각을 아예 무시하고 시장 수익률을 무조건으로 따라가는 것이 맞다는 논리가 패시브 투자다.

 

또 하나의 상상은 “내가 만약 이 기간 동안 지수에 투자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다니고 매매했더라면 몇 %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인가?”이다. 

단기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차티스트나 전문가들도 10년간 1천%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란 쉽지 않다. 

하물며 아직 이렇다 할 경험도 지식도 없는 초보 투자자가 10년간 1천%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도 어쩌면 로또 당첨을 기대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패시브 투자자들은 어차피 시장의 상승, 하락은 예측할 수 없을뿐더러 오히려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이 거래 수수료, 운용 수수료 등의 절감 측면에서도 액티브 투자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 종목선정부터 매매 시점까지 최대한 자신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시장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패시브 투자다.


2 액티브(Active) 투자 

반면에 액티브 투자자들은 시장은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한다. 

시장이란 것이 참여자들이 모여 형성되는데 참여자들은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비효율성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 증거로 기업의 가치보다 일시적으로 주가가 폭등하는 오버슈팅(overshooting) 현상과 기업의 가치보다 주가가 현저히 낮은 저평가 종목들이 발생한다고 말하며, 경험도 지식도 없는 초보 투자자가 10년간 1천%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도 어쩌면 로또 당첨을 기대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패시브 투자자들은 어차피 시장의 상승, 하락은 예측할 수 없을뿐더러 오히려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이 거래 수수료, 운용 수수료 등의 절감 측면에서도 액티브 투자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 종목선정부터 매매 시점까지 최대한 자신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시장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패시브 투자다.

 

패시브 투자자들의 이론대로면 기업의 실제 가치(내재적 가치)와 기업의 주가는 항상 동일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주식시장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기업의 주가는 기업의 가치에 수렴하지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오버슈팅 현상과 저평가 현상을 심심찮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액티브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의 비효율성에 주목한다. 

어찌 됐든 기업의 주가는 기업의 실제 가치에 수렴하기 때문에 액티브 투자는 실제 가치보다 주가가 낮게 형성되어 있는 경우 매수하고, 오버슈팅이 나타나면 매도하는 전략을 통해 시세 차익을 얻는다. 하지만 기업의 가치는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밸류에이션 방법을 어떻게 하는지, 향후 해당 기업의 산업을 어떻게 전망하는지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기업의 가치는 천차만별로 나누어진다. 

다시 말해 그 누구도 정확한 기업의 가치를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티브 운영을 통해 전설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들이 너무도 많고, 지금도 액티브 운영을 통해 패시브 운영의 수익률을 넘어서는 투자자 역시 존재한다. 

이러한 액티브 투자자의 대표적 인물이 전설의 펀드매니저인 피터 린치다. 

피터 린치는 자산운용사에서 ‘마젤란 펀드’라는 펀드를 맡았는데, 14년간 마젤란 펀드의 평균 초과 수익은 무려 19%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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