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단1
엄마는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워런 버핏은 주식을 사고 나서 가격을 자주 확인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10년 이상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10분도 보유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신조다. 당연히 그는 주식을 사놓고 가격을 자주 들여다보지 않는다. 그저 매일매일 경제 기사만 살펴본다. 날마다 주가 변동에 신경 쓰면 돈을 벌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이유로 엄마는 주식을 잘할 수 있다. 너무 바쁘다. 아이를 돌보느라 매시간 가격을 들여다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자연스럽게 장기 투자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엄마는 가격 변동에 잘 대처한다
아이를 키워본 엄마는 주식의 가격 변동이 두렵지 않다. 이미 아이의 감정 기복을 겪어봤기 때문이다. 아이는 신생아 시절부터 사춘기까지 성장하며 성장통을 겪는다. 엄마한테는 아이가 일으키는 감정의 파도가 일상이다. 육아하며 자연스레 단단한 돛이 된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예행연습을 한 것과 안 한 것은 분명 차이가 난다. 주식을 사면서 그냥 아이가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사실 주식이 아이 키우기보다 쉽다. 몸은 안 힘들기 때문이다. 적어도 잠은 잘 수 있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가격 변동은 아이의 감정 기복과 비슷하다.
생활비 100만 원으로 투자 시작하기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가능한 많은 경험을 해본 후, 자신감이 붙으면 금액을 늘린
다. 월 적립식으로 일정 금액을 넣는 방법을 추천한다. 주가가 전체적으로 좀 떨어질 때 목돈을 넣는 방법도 괜찮다.
반드시 피해야 할 주식 투자법
엄마라면 단기 매매에 발을 들이지 말자. 차트를 잘 알아도 참고하는 정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없다면 나처럼 그냥 보지 않고 투자해도 괜찮다. 가끔 욕심이 나고 조급할 때는 잠시 멈추자. 만약 이것이 아이 계좌라도 거래할지 스스로에게 묻자. 아이 계좌에 넣어둔다 생각하고 종목을 고르면 엄마들은 투기하지 않고 투자하게 된다. 실제로 나는 이 방법으로 돈을 벌었다. 아이를 위해서 고르면 최소 10년은 꾸준히 갖고 있을 종목을 선택하게 된다.
주식은 엄마가 투기로 돈을 버는 판이 아니다. 엄마한테는 아이와의 1분 1초가 소중하다. 가정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공간이다. 이렇게 소중한 것들을 우선시해야 한다. 그리고 사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시간도 여유도 없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무장해야 겨우겨우 하루를 버틴다.
주식 계좌 개설
대면 계좌 개설
1 신분증과 필요 서류를 준비한다.
• 필요 서류: 본인 신분증, 본인 명의 가족 관계 증명서, 자녀 명의 기본 증명서, 자녀 명의 주민 등록 초본(은행마다 상이), 아이 도장
• 아이 도장이 없으면 엄마의 도장으로도 가능하다. 서류는 주민 센터에 직접 방문해서 발급받거나, 온라인으로는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efamily.scourt.go.kr)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해외 주식 계좌를 같이 개설하려면 국민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신협 등에서만 가능하다.
2 가까운 은행에 방문한다.
3 주식 계좌를 개설하겠다고 이야기한다.
• 본인 계좌, 해외 계좌, 아이 계좌를 함께 개설하겠다고 말한다.
4 증권 회사를 선택한다.
• 크고 대중적인 곳이 무난하다. 물론 원하는 회사를 선택해도 상관없다. 선택 시 수수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5 온라인 가입 처리를 완료한다.
• 증권 회사 앱과 HTS(Home Trading System)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비대면 계좌 개설(키움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 기준)
1 핸드폰, 은행 계좌, 신분증을 준비한다.
2 키움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 앱을 설치한다.
3 계좌 개설 버튼을 누른다.
• 거래할 상품으로 종합(주식+수익 증권+해외 주식)을 선택한다.
• 개설할 계좌의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4 신분 확인 절차를 진행한다.
• 준비한 신분증을 촬영해서 전송한다. 본인 인증을 위해 영상 통화를 할지, 아니면 계좌 확인을 할지 선택해서 인증을 받는다.
5 계좌 개설을 확인한다.
• 주식 거래할 앱으로 영웅문S를 선택한다.
‘주가=심리’임을 파악한다
사람들은 군중 속에 섞이면 판단력이 흐려진다. 스스로 생각해 행동하지 않으려고 하고, 그저 사람들이 옳다는 대로 믿고 따라간다. 이것은 생존을 위한 인간의 자연스러운 심리 진화 현상이다. 실제로 군중과 함께 행동하지 않으면 소외되어 불이익을 겪는 등 안전에 위협을 당할 수도 있다
결국 주식은 심리 싸움이다. 대중과 멀리 떨어진 엄마의 시간은 그래서 매우 유용하다. 아무리 유행이란 유행을 모두 따르던 사람이라도 엄마가 되면 나만의 시간이 생긴다. 뉴스와 반대로 행동하자. 그러려면 자신의 불안을 바라보고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군중에 휩쓸리지 말고 스스로 옳은 결정을 내리자.
인깃기기섹터에서 종목찾기
내용
이제 인기 섹터를 조회하고 종목을 찾아보자. 관심 있는 종목을 기준으로 경쟁 기업들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관심 섹터를 정해 관련 기업들을 조회해볼 수 있다. 섹터란 업종별로 모아놓은 기업 그룹을 말한다. 특정 인기 섹터 전체에 투자하고 싶으면 관련 ETF를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여기에서는 사람들에게 친숙한 네이버 증권(모바일)을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1 네이버 증권에 삼성전자를 검색한 후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동일 업종 비교’가 보인다. 이처럼 섹터란 동일 업종을 모아놓은 그룹을 말한다. 검색 시기마다 다르겠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SK하이닉스, DB하이텍, 리노공업, 원익IPS,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등이 있다.
2 ‘동일 업종 더보기’를 누르면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업종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더 나타난다. 계속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100개가 넘는다. 이 중에서 고르고 싶다면 회사명을 눌러 PER 등의 재무 상황을 살펴본다.
3 업종명 앞의 ‘<’를 누르면 더 많은 업종을 볼 수 있다. 총 79개의 업종이 보인다. 요즘 인기 업종은 무엇일까? (조금 더 쉽게 찾아 들어가려면 네이버 증권에서 ‘국내’를 누르고 그다음에 ‘업종’을 누르면 된다.)
이런 식으로 살펴보다 보면 뜻밖의 종목을 찾게 된다
국내 주식 투자 - 1.우량주 ETF
멀리 돌아가지 말고 가장 쉽게 시작하자. 우리나라 우량주 ETF로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다.
최근 코스피가 급상승하고 생애 첫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ETF로 몰려가는 것이 보인다. 그런데 오히려 이럴 때는 투자하지 말고 지켜봐야 하는 것은 아닐지 고민될 것이다. 그렇다면 잘 알고 있다. 일정 부분은 맞는 말이니까. 하지만 ETF로 투자를 시작한다면 시기를 보고 들어가기보다는 기계식 투자를 하는 방법이 좋다. 매월 일정 금액을 투자해 자산을 늘리자. 만약 폭락하면 그때 2배의 금액을 투자하면 된다.
그리고 가치를 함께 보면 좋다. 내가 지금 ETF 투자를 이야기할 수 있는 이유는 실적을 보기 때문이다. 현재의 주식 과열 상황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곧 거품이 터질 거라는 이야기, 향후 몇 년간 좋을 거라는 이야기 등 무엇을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다. 그런데 기업의 실적은 좋아지고 있다. 구조 조정을 견뎌내고, 혁신을 이루며, 바뀐 환경에 적응한 기업들에게서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만약 기업 실적이 점점 나빠지고 그에 비해 주가가 높다면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한다. 그리고 어떤 기업은 성장하지만 또 다른 기업은 적응하지 못해 도태되어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은 위험 요소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식은 다른 나라에 비하면 아직도 싸다. 물론 늘 그렇듯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애써 시장을 예측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 사실 어떤 전문가도 시장을 완벽하게 예측하지 못한다.
국내 주식 투자 - 2.배당주
멀리 돌아가지 말고 가장 쉽게 시작하자. 우리나라 우량주 ETF로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다.
최근 코스피가 급상승하배당은 기업이 수익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 주는 것을 말한다. 보통은 현금이며, 간혹 주식을 나눠 주기도 한다. 우리나라 기업은 보통 3월 중 주주 총회를 하고, 배당금은 1년에 한 번 4~5월쯤에 나온다. 1년에 4번 지급하는 분기 배당이나 2번 지급하는 반기 배당을 하는 회사도 있다. 배당은 주주에게 회사의 주인이라는 인식을 견고하게 해준다. 매년 배당금을 받으면 투자에 큰 위안이 되고, 주식 시장을 버티는 데 힘이 된다.
배당 챔피언 기업 리스트
코스피
유한양행, 동서, 오뚜기, KT&G, 고려아연, LG생활건강, SPC삼립, NPC,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한샘, 한솔케미칼, 한온시스템, 유유제약
코스닥
솔브레인, 이크레더블, 리노공업
배당 챔피언
동서, KT&G, 고려아연, 한온시스템, 이크레더블
배당 블루칩
삼진제약, 삼영무역, KSS해운, 삼성전자, 유나이티드제약, 네오팜, 나이스디앤비, KCI, 진성티이씨, 한양이엔지, SK머티리얼즈, 인탑스
국내 기업의 배당 내역 쉽게 확인하는 법
①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or.kr)에 접속한다.
② 메뉴에서 주식 > 배당정보 > 배당내역전체검색을 선택한다.
③ 기업명에 배당 내역을 알고 싶은 회사 이름을 입력해 검색한다. 이때 주식 종류(보통주, 우선주), 배당 구분(현금 배당, 주식 배당 등), 시장 구분, 배당 기준일을 검색 세부 항목으로 선택할 수 있다.
※ 배당 정보를 더욱 자세히 알고 싶으면 ‘배당내역상세’를, 배당 순위를 알고 싶으면 ‘배당순위’를 활용한다.
국내 주식 투자 - 3.우선주
우선주(優先株, Preferred Stock)
우선주는 주식의 일종이다. 특별한 공시가 없는 이상,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주식은 보통주로 불리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이다. 그러나 우선주에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이익 배당 우선순위가 높다.
멀리 돌아가지 말고 가장 쉽게 시작하자. 우리나라 우량주 ETF로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다.
최근 코스피가 급상승하사실 그동안 우선주는 인기가 별로 없었다. 우리나라의 주식 흐름을 가만히 보자. 선진국 증시가 발전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느리지만 따라가고 있고, 기업 문화가 눈에 띄게 바뀌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선주는 블루 오션이다. 미국, 독일 등 금융 강국의 우선주는 보통주의 가격을 거의 따라간다. 차이가 난다고 해도 80% 수준이다. 예를 들어 구글 같은 경우 보통주와 우선주 가격의 차이가 거의 없다. 반면 우리나라 우선주는 엄청난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우선주가 수두룩하다. 게다가 배당금은 조금 더 높다. 그러면 훨씬 낮은 가격에 사면서도 회사의 동업자가 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물론 매매 시에 많은 가격을 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10년을 보고 장기 투자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분명 먼 훗날 우선주는 보통주의 가격을 따라갈 것이다. 그런 프리미엄까지 고려한다면 우선주는 분명 매력적인 투자처다.
그래서 나는 보통주가 매력적이어서 관심을 가진 주식은 꼭 우선주를 함께 거래하곤 했다. 예를 들어 보통주가 충분히 싸면 먼저 보통주를 산다. 그러다 보면 보통주가 너무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시점이 온다. 그러면 보통주를 독립시키고 우선주를 산다. 우선주는 여전히 싸기 때문이다. 그렇게 산 우선주는 결국 보통주를 따라 올라간다.
우선주 기업 리스트(2020년 기준, 가나다/ABC 순)
계양전기우, 금강공업우, 금호산업우, 금호석유우, 깨끗한나라우, 남선알미우, 남양유업우, 넥센우, 넥센타이어1우B, 노루페인트우, 노루홀딩스우, 녹십자홀딩스2우, 대교우B, 대덕전자1우, 대림산업우, 대상우, 대상홀딩스우, 대신증권2우B, 대신증권우, 대원전선우, 대한제당3우B, 대한제당우, 대한항공우, 대호피앤씨우, 덕성우, 동부건설우, 동부제철우, 동양2우B, 동양3우B, 동양우, 동원시스템즈우, 두산2우B, 두산솔루스1우, 두산솔루스2우B, 두산우, 두산퓨얼셀1우, 두산퓨얼셀2우B, 롯데지주우, 롯데칠성우, 루트로닉3우C, 미래에셋대우2우B, 미래에셋대우우, 부국증권우, 삼성SDI우, 삼성물산우B, 삼성전기우, 삼성전자우, 삼성중공우, 삼성화재우, 삼양사우, 삼양홀딩스우, 서울식품우, 성문전자우, 성신양회우, 세방우, 소프트센우, 신영증권우, 신원우, 신풍제약우, 쌍용양회우, 아모레G3우(전환), 아모레G우, 아모레퍼시픽우, 유안타증권우, 유유제약1우, 유유제약2우B, 유한양행우, 유화증권우, 일양약품우, 진흥기업2우B, 진흥기업우B, 코리아써우, 코리아써키트2우B, 코오롱글로벌우, 코오롱우, 코오롱인더우, 크라운제과우, 크라운해태홀딩스우, 태양금속우, 태영건설우, 하이트진로2우B, 하이트진로홀딩스우, 한국금융지주우, 한양증권우, 한진칼우, 한화3우B, 한화솔루션우, 한화우, 한화투자증권우, 현대건설우, 현대비앤지스틸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현대차우, 호텔신라우, 흥국화재2우B, 흥국화재우, BYC우, CJ4우(전환), CJ씨푸드1우, CJ우, CJ제일제당 우, DB하이텍1우, GS우, JW중외제약2우B, JW중외제약우, LG생활건강우, LG우, LG전자우, LG하우시스우, LG화학우, NH투자증권우, NPC우, SK네트웍스우, SK디스커버리우, SK우, SK이노베이션우, SK증권우, SK케미칼우, S-Oil우
2020년 우량 우선주 리스트 20
① 삼성전자우 ② LG화학우 ③ 현대차2우B ④ LG생활건강우 ⑤ LG전자우 ⑥ 아모레퍼시픽우 ⑦ 삼성SDI우 ⑧ 삼성화재우 ⑨ 한국금융지주우 ⑩ 한화3우B ⑪ 삼성전기우 ⑫ CJ제일제당 우 ⑬ 대신증권우 ⑭ LG우 ⑮ 대림산업우 ⑯ 삼성물산우B ⑰ NH투자증권우 ⑱ S-Oil우 ⑲ 두산우 ⑳ 아모레G우
우선주 투자 시 주의할 점
우선주에 관심이 쏠리면 주가가 폭등하거나 폭락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은 거래량이 많지 않으므로 주가가 많이 오르길 바란다거나, 파도를 타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장점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정말 정가만큼 받고 거래할 사람, 욕심 없이 합당한 가격을 받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에게 권한다. 그래서 나는 주로 내 계좌보다는 아이 계좌로 샀는데, 생각보다 우선주의 수익률이 괜찮았다. 특히 배당까지 받으면 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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