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하나의 주식을 여러 개로 쪼개는 ‘주식분할’이 수시로 일어난다. 주식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는 매일 실적발표 기업과 함께 주식분할 기업들을 공개할 정도로 그 수가 많다. 우리나라에선 주식마다 액면가격이 붙어있기 때문에 주식을 쪼개는 ‘액면분할’을 할 경우 이사회 의결은 물론 주주총회 승인, 법원 인가 등을 거쳐야 한다. 액면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주식을 발행할 수도 없다. 반면 미국은 액면가격이 없는 무액면 주식을 발행한다. 그래서 미국은 액면 분할이 없고 주식분할만 있다. 미국에서는 경영진의 판단하에 언제든 주식을 쪼갤 수 있다. 언제 주식분할을 하겠다고 공시하면 거래정지기간 없이 곧바로 분할된 주식으로 거래된다. 주식분할의 역사, 성장의 역사 기업이 돈을 많이 벌고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그만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