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관련 소개

[주식] 단기투자 vs 장기투자

cherry-ai 2023. 5. 1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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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의 기본은 장기투자

주식은 원래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입니다.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한다고 해서 주가가 계속 오르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꾸준히 저점과 고점이 높아지면서 상승하게 됩니다.

이때 생각보다 등락폭이 큽니다.

장기적으로 상승추세라고 하더라도 적게는 30%p, 많게는 50%p 이상 떨어지는 구간도 있습니다.

 

장기투자자들은 주로 기업의 펀더멘털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찾습니다.

이때 주식의 내재가치를 분석해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기본적 분석’으로 이런 종목을 찾습니다.

펀더멘털(fundamental)은 산업, 기업, 종목 등의 경제적 가치나 매력 혹은 잠재적 성장성을 말합니다.

장기투자는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해도 회사의 펀더멘털에만 문제 없으면 주가 변동과 관계없이 계속 보유하는 것이 정석이며, 그래야 수익률도 높습니다.

그래서 장기투자에서는 주가가 수일간 큰 폭으로 떨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평상심이 중요합니다.


단기투자자는 무엇이 다를까요?

단기투자자들은 ‘기술적 분석’을 기반으로 종목을 선택해 투자합니다.

기술적 분석은 주가나 거래량 등 과거 데이터의 흐름을 분석해 향후 시세를 예측합니다.

이동평균선

‘이평선’이라도 합니다. 주가의 평균치를 연결한 선으로 주가예측지표 중 하나입니다.

어떤 회사의 주가가 1만 원에서 2만 원까지 상승하다가 1만5,000원으로 하락했다면, 고점대비 수익률이 25%나 하락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가가 다시 2만5,000원까지 상승하면 전 저점 대비 수익률이 66%에 달하게 됩니다.

단기투자는 이런 주가의 등락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주가가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 상승세가 강하다고 보고 사고, 이것을 이탈하면 하락세가 강해진다고 판단해 파는 식이죠.


장기투자와 단기투자 올바르게 하는 법

장기투자도 단기투자도 모두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장기투자는 옳고, 단기투자는 나쁘다”는 것도 편협한 말입니다.

대표적인 장기투자자로 유명한 워런 버핏도, 전설적인 단기투자자인 제시 리버모어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장기와 단기투자법을 함께 쓰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장기투자 종목은 하루 이틀이나 한두 달 만에 목표 주가에 이르지 않습니다.

1, 2년이 걸릴 수도 있고, 그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기투자자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다면 2년이든 3년이든 보유보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기투자자라면 기업 펀더멘털이 괜찮은데도, 주가가 떨어졌다고 앞뒤 안 가리고 허겁지겁 팔아서는 안 된다는 거죠.

또는 기업 분석을 통해 목표 주가를 정했다면 신중하게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주가가 좀 올랐다고 급하게 팔면 안 됩니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죠.

기업의 경제적 가치나 매력, 성장 잠재력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허겁지겁 팔아버립니다.

한마디로 상승세에서는 제대로 못 먹고 하락세일 때는 손실이 아까워 무조건 쥐고 있고, 그러니 수익률이 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단기투자자들은 주식을 길게 보유하지 않습니다.

주식을 사면 짧게는 하루, 길어도 한 달 내에는 주가가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죠.

주식시장에는 “단기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두 번은 깡통을 차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배당주나 경기민감주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성공 확률이 떨어진다는 말이죠.

어떤 이는 “주식투자는 없어도 되는 돈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하죠.

하지만 세상에 ‘없어도 되는 돈’은 없습니다.

충분히 공부하고 연습한 후, 나만의 주식투자법이 생겼을 때 본격적으로 투자해도 늦지 않습니다.

투자원칙이 없으면 주식투자에서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다만 꾸준한 공부와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법을 찾는다면, 성공적인 주식투자의 길로 나가는 것도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단기매매의 3가지 방법

단기투자자들은 보통 다음의 3가지 방법을 씁니다. 바로 정보를 이용하는 방법, 수요와 공급을 이용하는 방법, 차트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럼 차례대로 살펴볼까요?

 

정보를 이용한 단기매매법

3가지 정보를 습득한 단기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판단을 하고 발 빠르게 움직입니다.

 

 매년 2월에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는 애플이나 삼성, LG 같은 글로벌 모바일기업의 신형 스마트폰 등이 소개됩니다. 이들 제품에 어떤 사양이 들어가는지에 따라 수혜를 보는 종목을 미리 사면 단기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구제역, 조류독감이 발생했을 때는 관련 백신을 만드는 기업의 주가가 오르겠죠. 또한 전염병 때문에 돼지고기와 닭고기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수산물의 수요가 늘어나서 수산물 관련 기업의 수익이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 기사가 나오자, 태양광발전시스템 관련 기업인 SDN의 주가는 2주 만에 14% 급등했으며, 태양전지 및 태양광 시공·설치 관련 기업인 웅진에너지의 주가는 27% 급등했습니다. 단기투자자들이 그전에 어떻게 했을지 예측이 되죠?

 

이처럼 정보를 이용한 단기매매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를 남보다 발 빠르게 수집하고, 그에 따른 유망종목을 발굴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수요와 공급을 이용하는 단기매매법

기관투자자 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는 종목을 찾아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기관들이 몇 개월 동안 계속 사들이는 종목보다, 새로 일주일 정도 매집하기 시작하는 종목의 경우 단기매매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일반적으로 기관들이 사는 종목은 펀드 편입 종목들이 많습니다.

기관들은 이런 종목들을 수개월간 계속 사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주가가 상승하겠죠. 참고로 펀드 수익률은 보통 분기별, 반기별, 연별로 체크합니다.

그러므로 각 분기의 시작인 1월, 4월, 7월, 10월 첫째 주에 매수세가 처음 시작된 종목들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차트를 이용한 단기매매법

추세, 이동평균선, 패턴 등의 기술적 분석을 활용해 매매하는 방식입니다.

흔히 주가가 오르면 ‘이제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공포감으로 팔까 말까를 고려하는 투자자가 많아집니다.

그 결과 주가가 하락하면, 이번에는 ‘이제 곧 상승하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살지를 고려하는 투자자가 많아지면서 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

기술적 분석을 통한 단기매매에서 투자자들의 마음이 공포에서 욕심으로, 혹은 욕심에서 공포로 바뀌는 타이밍을 잡는 것에 매수, 매도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차트를 보면서 그 주식을 살 생각이 있는 투자자, 현재 보유 중인 투자자, 그리고 투자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의 심리상태를 읽어내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식투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종목이 아니라 시장이 선호하는 종목을 선택하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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