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관련 소개

[주식] 금리 환율에 따른 영향

cherry-ai 2023. 5. 1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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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주가의 관계

흔히 “금리(이자율)가 하락하면 주식시장에 호재”라고 합니다.

가계는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가처분소득이 증가하며, 소비를 늘립니다.

이에 따라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투자가 활성화되며,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금리가 상승하면 반대로 작용하게 되죠. 즉 소비가 줄고 기업의 투자 및 실적이 떨어지며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연결고리입니다.

만약 금리가 떨어져 대출이자가 줄었는데도, 가계가 미래에 대한 부담감에 소비를 늘리지 않으면, 경기가 좋아지지 않겠죠. 또 기업이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경기가 좋아지기 어렵고, 주가도 상승하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금리가 하락하면 주식시장에 호재, 상승하면 악재”라고 외우면 안 됩니다.

그보다는 금리 인하 후에 실제로 가계가 소비를 늘릴지, 기업의 투자가 증가할지를 체크해봐야 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타격을 받는 건설업과 조선업

특히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은 금리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대표적으로 ‘건설업’, ‘조선업’ 등이죠.

건설업은 아파트나 건물을 지을 때 대규모 대출을 이용하므로, 금리가 오르면 실적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조선업도 대출을 이용해 배를 만듭니다.

그러니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 비중이 높은 업종들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보험사’는 우리가 내는 보험료를 대부분 채권에 투자해서 만기까지 보유합니다.

따라서 금리가 오르면 투자수익이 커지고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율에도 영향을 끼치는 금리

환율은 서로 다른 통화의 교환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이면 우리 돈 1,200원으로 1달러를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환율은 변합니다. 만약 지금은 1달러를 1,000원에 살 수 있다면 원화 가치가 올라간 것이죠.

이것을 ‘환율 하락’, ‘원화 강세’라고 합니다.

호황이 되면 그 나라 돈의 가치도 올라갑니다.

한편 환율은 나라 간의 금리 차이에 의해서도 변동합니다.

우리나라 금리가 1%대인데, 미국 금리가 3%대라면 국제 자금은 미국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서 즉 환율이 오르게 됩니다.

이를테면 외환시장에서 1달러가 1,200원에 팔리다가 1,210원에 팔리게 되는거죠.

 

환율이 오르면 수출 업종에 주목

수출기업은 환율이 오르면(원화 약세) 이익이 증가합니다.

반면 환율이 내리면(원화 강세) 수출기업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반대로 원자재, 해외제품의 수입기업에게는 환율 상승이 악재입니다.

수입대금을 지불할 때 예전보다 훨씬 많은 원화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환율이 내리면 항공, 음식료, 여행 업종에 주목

환율이 내리면 대표적으로 항공사들이 큰 수혜를 받습니다.

비행기 리스 비용, 연료인 제트유 가격,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밀가루 등을 수입하는 음식료 업종의 수혜 폭도 커지며, 해외여행객도 늘어나서 이들 업종이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율에 따른 외국인투자자의 움직임

미국인 톰은 환율이 1,200원일 때 1만 달러를 원화 1,200만 원으로 바꿔 삼성전자 종목을 샀습니다.

시간이 흘러 현재 환율이 1,000원이 되었다고 가정하죠. 이 경우, 톰은 주가가 그대로라도 환율변동만으로 투자금 1,200만원을 12,000달러로 환전하게 되어 20%의 수익을 올리게 됩니다.

따라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앞으로 원화 강세가 될 것 같으면 우리 주식을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원화 약세가 된다면 어떨까요? 이를테면 환율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 것이죠.

이 경우 주가가 변하지 않아도,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환전하면 톰은 약 8,333달러를 손에 쥐게 됩니다.

손실이 16%가 넘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은 원화 약세, 즉 환율이 내릴 것 같으면 우리 주식을 팔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리해볼까요? 수출이 호조를 보여 우리 경제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으면, 원화 강세가 되고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어나 주식시장이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수출이 저조하고 기업 실적이 약화되고 경제위기가 닥치면, 원화 약세가 되고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서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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