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독 공부법
가속학습을 통한 몰입공부는 빠른 독해 능력과 반복 학습에 기초한다. 교과서나 수험서의 구성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2~5쪽을 단위로 작은 제목이 달려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하나의 작은 범위가 된다. 이 범위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그 첫 번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회독: 빠른 독해로 작은 제목의 범위를 읽는다. 이때 단권화 작업을 함께하면 좋다. 단권화란 여러 곳에서 출간된 교재를 모아 한 권으로 만드는 것인데, A를 기본 교재로 선택했다면 B와 C에서 A에는 없는 내용을 찾아 A에 옮겨 적으면 된다. 이 과정이 모두 끝나고 나면 시중에 있는 모든 지식이 A 교재에 전부 통합되어 있을 것이다.
2회독: 중요한 문장의 키워드, 즉 핵심 단어에 연필로 빠르게 체크한다. 이제부터는 가속학습을 통하여 시험일까지 공부한 모든 사항을 종합하고 암기한다.
1회독: 몰입독해를 통해 작은 제목의 범위를 빠르게 읽는다.
2회독: 반복 학습할 때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핵심 문장에 밑줄을 그어서 표시한다.
3회독: 핵심 문장 중에서도 핵심 키워드를 찾아 표시한다.
자세를 고치면 성적이 올라간다
몰입으로 가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은 명상이다. 명상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몰입을 하려면 오만가지 잡생각을 떨쳐내야 한다. 잡다한 생각을 멈추는 쉬운 방법은 의식생각을 내 몸 안에 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눈을 감고 자신의 호흡을 스스로 관찰한다. 내가 숨을 들이쉬었는지 내쉬었는지 느껴본다. 그러면 참 신기하게도 잡념이 사라지고 한 가지 생각에 몰두할 수 있는 상태에 들어서기 시작한다. 보통 명상이라고 하면 가부좌 자세를 떠올린다. 하지만 우리는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자세 |
① 엉덩이 뒤쪽에 방석을 놓는다.
② 등받이에 등을 기대지 않고 바르게 앉는다.
③ 무릎은 90도 각도를 유지한다.
④ 양손을 모아 단전배꼽 3센티미터 아래에서 척추 앞 부근에 포개어 살포시 밀착시킨다.
⑤ 척추는 머리가 하늘에 맞닿는 듯 바르게 펴준다.
⑥ 턱은 가슴을 향해 살짝 당긴다.
⑦ 눈은 감고 의식을 두 눈썹 사이에 집중한다.
⑧ 목, 어깨, 팔, 다리에 힘을 뺀다.
몰입공부를 몸에 익히는 동안 몸과 마음이 피곤하지 않으려면 호흡이 중요하다. 단전호흡이라고 하는 방법을 응용하면 우리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모으고 온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특히 머리가 맑아지고 침착해지며 집중력이 좋아져서 몰입의 세계로 쉽게 갈 수 있다.
호흡 |
① 단전 앞 아랫배가 들어가도록 하면서 숨을 끝까지 길게 내쉰다.
② 단전 앞 아랫배가 앞으로 나오게 하면서 숨을 깊이 들이쉰다.
③ 코가 얼굴이 아니고 척추에 붙어있고 상상하면 편하게 따라할 수 있다.
④ 가슴은 움직이지 않고 아랫배로 호흡한다.
⑤ 파도가 자연스럽게 들어왔다 나가듯이 자연스럽게 호흡한다.
의식 |
① 아무런 생각 없이 마음으로 단전을 바라본다.
② 잡생각이 떠오르면 그냥 흘러가게 놔둔다. 잡생각을 떨쳐버리려고 집착하지 않는다면 훈련이 진행될수록 잡생각은 줄어들고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다.
③ 몸과 마음이 안정되면 단전에 아주 좋은 에너지가 쌓이고 응축되어 태양과 같은 따듯한 기운이 자리를 잡는다.
눈스트레칭
- 눈을 꼭 감았다가 크게 뜨는 동작을 몇 번 반복한다. 그러면 안구 근육의 혈액 순환이 좋아져 눈 주위가 따뜻해지고 눈의 피로가 사라진다.
- 눈을 감을 때는 눈 안쪽으로 꽉 짜듯이 힘을 주면서 안구를 줄이는 느낌으로 감는다.
- 반대로 눈을 뜰 때는 눈을 엄청나게 확대하는 느낌
- 으로 크게 뜬다.
- 눈 주위를 양손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인지 시야 넓히기 훈련
우선 머리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 상태로 눈동자만 왼쪽 점에 초점을 맞추었다가 다시 오른쪽 점에 초점을 맞추고, 다시 아래로 내려와서 왼쪽 점에 초점을 맞추었다가 다시 오른쪽 점에 초점을 맞추는 형식으로 반복한다. 점이 선명하고 또렷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빠르게 훈련하다보면 어는 순간 양쪽점이 거의 동시에 보이면서 점과 점 사이의 공간이 한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몰입독해는 훈련이고 훈련은 반복이다. 반복을 통하여 발전하고 그에 맞추어서 우리의 두뇌도 적응해간다. 두뇌는 실제와 허상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눈을 감고 사과를 먹는 모습을 상상하면 실제 사과를 먹는 것처럼 입속에 침이 고인다. 우리가 실제 사과를 먹지는 않았지만, 먹었다고 착각하고 상황을 재현하는 것이다. 입에 침이 고이고 행복한 느낌이 드는 것처럼, 이 훈련을 하면서 ‘양쪽의 점이 다 보인다’라고 상상하면 실제 우리 두뇌는 그렇게 믿는다. 그리고 이런 시각 정보 인지 시스템이 머릿속에 기억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훈련 목표다.
이제 처음보다 확대된 인지 시야중심 시야를 확인할 수 있다. 참으로 신기하지 않은가? 이렇듯 인간의 뇌는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몰입독해는 더욱 많은 양의 글자를 한 번에 인식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한 문장을 읽더라도 중앙에 있는 단어에 시선을 고정하고 눈을 움직이지 않은 채 가능한 많은 글자를 읽으려고 시도해보면 훈련의 깊이와 반복된 훈련으로 그 양이 점차 늘어나게 된다.
물론 처음에는 많은 양의 글자가 보여도 정확하게 인식하지는 못한다. ‘내가 빨리 읽어봤는데, 내용을 영 모르겠더라’라는 말은 초보자에게는 사실이다. 당연한 이치다. 초보자가 처음부터 한 페이지씩 쑥쑥 읽고 이해도 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무리한 훈련을 하지 말고 두세 단어에서 시작해 네 단어, 다섯 단어로 점진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새 한 줄이 보이고 한 문단이 보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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