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관련 소개

주린이의 주식입문 15 - 미국 배당주 할 수 있다①

cherry-ai 2023. 5. 1. 01:44
반응형

배당은 회사가 얻은 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게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코카콜라의 주식에 투자했을 경우 약 3퍼센트의 배당을 받을 수 있으므로, 1천만 원을 투자하면 30만 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주식의 배당금으로 1,000달러를 받았다면 그 배당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그 주식을 구입한다. 그러면

 배당금으로 매수한 주식은 공짜로 얻은 것 

이므로 설령 주가가 폭락해서 반 토막이 나더라도 딱히 손해를 본 것이 아니게 된다. 게다가 이렇게 공짜나 다름없이 매수한 주식 역시 분기(3개월)마다 배당금을 주며 그 배당금으로 또다시 주식을 살 수 있다. 이것을 계속 반복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식과 배당은 더욱 많은 돈을 낳아준다.

요컨대 나의 포트폴리오는 배당금을 이용함으로써 돈이 돈을 낳는 구조의 ‘머니 머신’이다.

나 대신 일해 주는 ‘머니 머신’이 1년 365일 24시간 내내, 내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쉬지 않고 일하며 돈을 만들어 준다


정말 쉽고 간단한 미국 주식 투자

주식 투자에 특별한 정보원은 필요 없다

‘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조차도 과거 37년간의 연평균 수익률이 22.6퍼센트 정도다. 자신이 워런 버핏이 아닌 이상 이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양심 불량이다.

세상에는 연간 30퍼센트의 수익률을 내는 펀드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대부분 ‘어쩌다 보니 운이 좋아서’ 거둔 1~2년간의 수익률이며 장기적으로 그 수익률을 지속하는 펀드는 없다. 정말로 단 하나도 없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대부분의 펀드 매니저가 시장 평균보다 못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이 현실이다. 만에 하나 시장 평균 수익률을 능가할 수 있는 실력을 지닌 펀드 매니저가 존재하더라도 우리가 이를 사전에 알고 그 펀드 매니저에게 돈을 맡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개인 투자자는 어느 정도의 수익률에 만족해야 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답은 실질 총수익률 6~7퍼센트 정도다. 이것이 과거 200년에 걸친 시장 평균이자 앞으로도 기대할 수 있는 연평균 수익률이다. 누가 계산한 것인지 궁금한 사람도 있을 터인데, ‘굉장히 머리가 좋은 학자와 기관 투자자가 계산해 보니 그런 결과가 나왔다.’ 정도로 생각하기 바란다.

참고로 ‘실질’이라는 것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서 조정했다는 의미로, 예를 들어 앞으로 물가가 연평균 2퍼센트씩 상승할 경우 명목 수익률은 8~9퍼센트지만 물가 상승분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6~7퍼센트라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시장 평균으로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의 주요 기업 500곳의 주가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S&P500지수라는 것이 있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지수, 한국의 코스피지수 같은 것이다. S&P500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ETF나 인덱스 펀드가 금융 상품으로 나와있다. 여기에 투자하면 누구나 시장 평균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S&P500 ETF에 투자하기만 해도 ‘머니 머신’의 기본 디자인은 완성된다.

“뭐야, 이거 너무 간단하잖아? 아니, 너무 간단해서 수상한데? 이것이야말로 사기 아니야?”라고 의심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실제로 버핏을 비롯한 수많은 저명한 투자자가 S&P500 ETF에 투자할 것을 추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S&P500 ETF에 집중투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거의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적다. 투자의 세계는 정보는 알고 있지만 실행하지 않는 참으로 희한한 세상이다.

ETF
ETF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나 S&P500지수, 닛케이평균주가지수 등의 주가지수와 연동되도록 운용되는 투자 신탁이다. ETF는 상장되어 있어서 주식과 똑같이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다. 1주의 가격이 몇십 달러부터 몇백 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주식 매매와 마찬가지로 수수료가 부과된다.
인덱스 펀드
ETF와 마찬가지로 다우존스지수나 S&P500지수 같은 주가지수와 연동되도록 운용되는 투자 신탁의 일종이다. ETF와 달리 비상장이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 산출되는 기본 가격으로 매매해야 하는 반면, 펀드와 똑같이 소액으로 적립 투자가 가능하다.

미국 주식, 어디서 어떻게 살까

① 어디에서 사야 하지?

주식을 살 때는 수수료가 저렴한 인터넷 증권사를 이용하기 바란다. 일본에서 미국 주식 거래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로는 모넥스 증권과 라쿠텐 증권, SBI 증권이 있는데, 나는 이 가운데 라쿠텐 증권을 이용하고 있다.

어느 증권사를 선택하든 문제는 없지만, 차이점도 약간 있다. 가령 취급 종목의 수를 보면 모넥스 증권이 3,351종목인데 비해 라쿠텐 증권은 1,333종목밖에 안 된다. 다만 일본의 개인 투자자가 자신이 잘 모르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거의 이점이 없기 때문에 취급 종목의 수는 사실상 크게 중요하지 않다. 실제로는 1,000종목만 되면 충분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거래 수수료’인데, 세 증권사 모두 약정(매수·매도 주문이 집행되는 것) 대금의 0.45퍼센트로 동일하며 주문 방법도 지정가와 시장가만 있으면 충분하다. 증권사에 따라 결제 통화가 미국 달러로 한정된 곳도 있다. 이런 증권사를 이용한다면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미리 영업시간 중에 달러로 환전할 필요가 있다.

 

② 한 번에 얼마나 사야 하지?

거래는 1주부터 가능하다. 일본 주식은 100주가 기본 단위이기 때문에 주가가 5,000엔인 종목을 사려면 50만 엔이나 필요하다. 그러나 미국 주식은 1주 단위로 살 수 있다. 그러나 애플 주식은 450달러, 테슬라는 1,650달러, 아마존은 3,000달러가 넘어서 1주를 구입하기도 부담스럽다(한국은 증권사에 따라 미국 주식을 0.1주, 0.01주 등 소수점 단위로 살 수 있는 곳도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싸다고 해서 미국 주식을 1달러만 산다면 상대적으로 수수료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다.

 

③ 세금은?

또한 양도 차익(주식을 팔아서 벌어들인 이익)에 부과되는 세금이 있는데, 조세 조약에 따라 현지에서는 부과되지 않고 일본 국내에서 부과된다. 투자를 한 적이 없는 사람은 ‘그게 뭔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일본 주식이든 미국 주식이든 주식을 팔아서 벌어들인 이익에는 20.315퍼센트의 과세가 부과된다(한국의 경우, 연간 250만 원 이하의 매매차익에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250만 원 이상인 경우에 0.25퍼센트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거래에 증권거래세가 부과된다).

아울러 배당금에 관해서는 현지 과세 10퍼센트가 차감된 뒤에 국내 과세 20.315퍼센트가 부과되므로 합계 28.283퍼센트가 차감된다. 다만 현지 과세분 10퍼센트에 대해서는 확정 신고를 하면 환급받을 수 있으므로, 잊지 말고 확정 신고를 하기 바란다. 안 하면 현지 과세분을 환급받지 못한다. 또한 양도 차익 과세분, 배당 과세분은 확정 신고를 통해서 주식의 매각 수익과 손익 통산을 할 수 있으므로 연말에 수익이 난 주식과 평가손을 보고 있는 주식을 같이 팔면 세금을 줄일 수도 있다(국내의 세금 체계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고한다).


미국 주식이 최강의 투자 자산인 이유

200년간 수익률은 단연 ‘채권보다 주식’이었다

만약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 채권에 투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채권 투자자는 모두 어리석다.”라는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채권 투자자들은 자신의 리스크 허용도를 고려한 뒤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식과 채권을 분산투자함으로써 리스크를 억제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금융의 세계에서는 리스크를 ‘위험도’보다는 ‘변동성’으로 번역한다. 크게 오를 수도 있고 반대로 크게 내릴 수도 있는 자산을 ‘리스크가 큰 자산’이라고 말한다. 겁이 많고 걱정이 많은 투자자라면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포함시킨다면 전체 자산의 리스크를 낮게 유지할 수 있으므로 마음이 평온할 것이다.

자신의 리스크 허용도를 넘어선 리스크와 마주하면 사람은 패닉에 빠지기 쉽다. 주가가 폭락하면 사람들이 주식을 투매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자신의 리스크 허용도를 넘어선 운용을 한 결과 일어난 일이다.

그렇다면 개인 투자자가 더 많은 자금을 주식에 배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달리 말해, 리스크 허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주가의 변동은 필연이라고 생각하되 최대한 보수적인 종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완할 수 있다. 금융 시장은 복잡기괴하므로 장래에 일어날 일을 정확히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혹시 모를 폭락에 대비해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인 대형 종목과 수비형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킨다면 더 많은 자금을 주식에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보수적인 종목’이라든가 ‘수비형 종목’이라는 것은 주로 생활필수품 섹터나 공익 섹터, 통신 섹터, 헬스케어 섹터처럼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며 대체로 경기의 동향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안정적인 경향을 보인다.

 

배당주 투자를 하려면 미국 주식으로 해야 하는 이유

애초에 단기 투자는 제로섬 게임이다. 조금 오른다 해도 결국 수익과 손실의 합계가 제로가 되기 십상이다. 예를 들어 1달러를 걸고 가위바위보를 할 경우, 한쪽은 1달러를 벌고 다른 쪽은 1달러를 잃는다. 이득과 손해를 더하면 제로가 되므로 이것은 제로섬 게임이다. 게다가 단기 투자는 여기에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결국 마이너스섬 게임, 즉 계속할수록 손해를 보는 게임이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단기 투자를 계속하면 손해를 본다.

한편 장기 투자는 플러스섬 게임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주의 가치가 1달러라고 평가받는 기업의 주식이 1달러(적정 가격)에 팔렸다고 가정하자. 이후 그 기업의 실적이 꾸준히 늘어 한 주에 3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면 1달러에 주식을 삼으로써 이 회사에 투자했던 투자자 전원이 3배의 수익을 손에 넣게 된다. 이처럼 주가는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는 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를 플러스섬 게임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다음 그래프는 닛케이평균주가의 30년 차트다. 아무리 장기 투자가 플러스섬 게임이라고 해도 기업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플러스섬 게임이 되지 못한다. 

 

배당을 대하는 기업 문화의 차이

버핏은 투

 

 

인플레이션을 이겨내고 부를 축적하는 투자법

주식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모두 대응 가능한 반면, 채권이나 부동산은 인플레이션에 약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다.

앞으로 세계 경제에 유동성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이 더욱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것은 필연적인 선택이다. 채권이나 부동산은 자산 배분 차원에서 단기로 보유하더라도 장기 보유는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금융 위기 후 미국 연방준비은행(FRB)과 일본은행이 달러와 엔을 대량으로 뿌리고 있음을 생각하면 달러나 엔의 가치가 점점 하락할 것임은 쉽게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자금 운용을 예금에만 의지했다가는 큰일 나겠구나. 정도는 누구나 깨닫고 있을 것이다.

설령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덜 진행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거의 보이지 없었던 1802년부터 1920년까지 주식의 수익률이 호조였음을 생각하면 역시 주식 이외의 선택지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국 주식은 배당금을 계속 재투자하기만 해도 장기적으로 6~7퍼센트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도박이나 다름없는 단기 매매보다 미국 주식에 꾸준히 투자하고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장기 투자를 선택하는 편이 더 현명하다.

 

 

개미라면 꼭 알아야 하는 인덱스 펀드와 ETF의 다섯 가지 차이점

① 구입 수수료

펀드나 운용 회사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노로드 펀드(No-load Fund)라고 해서 판매 수수료가 무료인 저비용 펀드도 증가했다. 한편 ETF는 각 증권사의 수수료율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된다. 다만 연금을 운용하는 NISA(비과세) 계좌로 구입하면 매수 수수료가 무료가 되므로 매수 수수료의 측면에서 인덱스 펀드에 비해 ETF가 무조건 불리한 것은 아니다.

 

② 최저 구입 가격

최근 들어 인덱스 펀드 중 최소 금액 100엔부터 시작할 수 있고 1엔 단위로 구입할 수 있는 펀드가 늘어났다. 한편 ETF는 각 ETF의 가격이나 단원주(單元株) 수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어 ‘뱅가드 S&P500 ETF(VOO)’(단원주 수:1)의 가격이 250달러라면 투자를 위해서는 최소 250달러가 필요하다. 인덱스 펀드처럼 1엔 단위로 돈이 생길 때마다 구입하지 못하고 일정 금액을 모아야만 구입할 수 있다. 따라서 소액으로 시작해 적립 식으로 투자하고 싶은 사람은 ETF보다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편이 좋다.

 

③ 신탁 보수

투자자가 운용 회사에 매년 지급하는 운용 비용이다. 인덱스 펀드든 ETF든 운용하는 회사가 있기 마련이므로 당연히 운용에 대한 수수료를 내야 한다. 신탁 보수는 인덱스 펀드보다 ETF가 조금 더 저렴하다. 앞에서 소개한 ‘iFree S&P500 인덱스’와 ‘뱅가드 S&P500 ETF(VOO)’를 예로 들면 신탁 보수가 각각 0.243퍼센트와 0.04퍼센트로 그 차이가 무려 6배에 이른다. 그런 까닭에 장기 투자를 전제로 한다면 인덱스 펀드보다 ETF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운용할 수 있다.

 

④ 유동성

ETF는 주식처럼 매 순간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동성이 높다. 한편 인덱스 펀드는 기준 가격이 하루에 한 번 산출되기 때문에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팔았는지를 그 자리에서 바로 알 수 없다. 자주 매매를 하고 싶다면 인덱스 펀드보다 ETF를 추천한다.

 

⑤ 배당금의 재투자

인덱스 펀드와 ETF 모두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ETF의 경우 바로 자신의 계좌에 배당금이 입금되는 데 비해 인덱스 펀드는 ‘수취형’과 ‘재투자형’을 선택할 수 있다. 투자 수익을 최대화하고 싶다면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것이 좋다. ‘재투자형’을 선택해 기계적으로 재투자하는 편을 추천한다.

 

세계적 투자자들이 추천하는 포트폴리오

버핏을 비롯한 저명한 투자자들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세계의 우량 기업을 커버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것을 추천하고, 아내에게는 미국 주식 90퍼센트, 미국 단기 국채 10퍼센트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그렇게 운용을 하지 않는다. 가령 다음 그래프는 버핏의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사의 포트폴리오인데, 이것을 보면 미국의 금융 기업 웰스파고나 식품 대기업인 크래프트 하인즈, 애플, 코카콜라 같은 개별 종목만 있을 뿐 인덱스 펀드나 ETF가 단 하나도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어째서 버핏은 자신은 개별 주식으로 투자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인덱스 펀드를 추천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개인 투자자의 리스크 허용도가 각자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많은 개인 투자자는 주가가 오르는 동안에는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되지만, 일단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점점 불안해져서 패닉 셀(Panic Sell, 불안감을 견디지 못하고 허둥지둥 보유 주식을 매도하는 행동)을 하고 만다. 그리고 손실을 만회하려는 생각에 모두가 유망하다고 인정하는 우량주에 투자하기도 한다. 그러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급하게 산 주식은 안심감을 얻기 위해서 산 고평가주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없다. 즉, 버핏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더라도 그들이 그것을 관리할 능력이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인덱스 펀드를 중심으로 한 패시브 운용을 추천하는 것이다.

왜 버핏은 자신의 회사에서는 개별 종목에만 투자할까?

 

배당 재투자는 S&P500 ETF보다 더 대단한 수익을 낸다

 10종목에 균등하게 분산투자하고 배당금을 포트폴리오의 최저 비율 종목에 재투자한다는 규칙을 정했는데, 여기에도 명확한 이유가 있다.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비인기(저평가) 종목에 집중적으로 재투자하기 위해서다. 한편 S&P500 ETF에 재투자한다면 이렇게 비율을 조절할 수 없으므로 고평가주를 비교적 많이 늘리게 된다.

아울러 균등한 비율로 분산투자를 하는 이유는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10종목에 분산투자하다 보면 언젠가 특정 종목만이 폭락하는 날이 찾아올 터인데, 그때 우량주 할인 판매 기간이 찾아왔구나 라고 생각하여 그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이면 그 종목이 포트폴리오에서 절반을 차지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그 할인 판매 종목의 주가 동향에 포트폴리오 전체가 휘둘리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10종목에 균등 분산투자한다는 규칙을 세움으로써 아무리 저평가되어 매력적으로 보이는 주식이 있어도 필요 이상으로 사들이지 않도록 제동을 걸고 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