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챗(Chat)GPT가 공개되었을 때 기술 산업을 훨씬 넘어서는 충격을 주었습니다.
연설을 돕는 것에서부터 컴퓨터 코딩과 요리에 이르기까지 갑자기 인공 지능(AI)이 실재하고 유용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매우 강력한 컴퓨터 하드웨어 없이는 불가능하다. AI의 출현을 가능케한 하드웨어는 캘리포니아 소재 그래픽 카드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가 생산합니다.
엔비디아는 AI의 등장으로 명실공히 슈퍼파워의 위치에 올랐습니다.
컴퓨터 게임을 위해 그래픽을 처리하는 유형의 컴퓨터 칩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엔비디아 하드웨어는 오늘날 대부분의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니다.
가트너(Gartner)의 반도체 산업 분석가인 앨런 프리스틀리(Alan Priestley)는 "인공 지능이라는 새로운 것을 가능하게 하는 선도적인 하이테크 업체"라고 말했습니다.
테크인사이트(TechInsights)의 분석가인 댄 허친슨(Dan Hutcheson)은 "AI에 대한 엔비디아의 의미는 PC에 대한 인텔(Intel)의 의미와 거의 비슷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챗GPT는 마이크로소프트 소유의 슈퍼컴퓨터에 함께 모여 있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 1만 개를 사용하여 훈련되었습니다.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부문 총괄 책임자이자 부사장인 이안 벅(Ian Buck)은 "이는 다양한 과학 및 AI 사용 사례를 위해 엔비디아 GPU로 구축된 많은 슈퍼컴퓨터 중 하나입니다.
일부는 공개적으로 알려져 있고 일부는 그렇지 않다."라고말했습니다.
널리 사용되는 A100 GPU의 비용은 1만 달러 이상이다.
CB 인사이트(Insight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머신 러닝용 GPU 시장의 약 9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수치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AI 사업은 작년에 약 1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이다. 게임을 제치고 최대 수입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2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거의 30% 급등했다.
이 회사는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칩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터 센터용으로 설계된 시스템에서도 판매되는 AI 칩의 가격은 개당 약 1만 달러이지만 가장 강력한 최신 버전은 훨씬 더 비싸게 판매됩니다.
GPU, 즉 그래픽 처리 장치를 만드는 기업인 엔비디아가 요즘 생성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큰돈을 벌고 있습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가져간다'는 속담처럼 재주는 챗GPT 같은 생성 AI 도구들이 부리는데, 돈은 엔비디아가 가져가는 형국입니다.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 석달 동안의 매출이 무려 110억달러(약 14조5000억원)로 예상한다고 24일 발표했는데요, 이는 미국의 시장 분석가들이 전망한 수치를 50% 이상 웃도는 수준입니다.
엔비디아가 이런 전망치를 발표하자 25일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하루 만에 24.4%나 오르면서 기업가치(시가총액)는 1조달러에 가까운 9380억달러(약1243조원)가 됐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들어 2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하기 전까지도 이미 110%,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엔비디아가 호황을 누리는 건 생성 AI 붐 덕분입니다.
기업들이 앞으로 생성 AI를 개발하거나 접목하면 돈이 될 것으로 보고 너도나도 이 분야로 몰려들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컴퓨팅 파워를 확충해야 하기 때문에 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GPU는 코어가 여러 개여서 명령들을 병렬적으로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GPU를 많이 연결할수록 컴퓨팅 속도와 처리 용량이 증가합니다.
원래 게임용으로 쓰이던 칩이었지만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AI를 구동하는데 적합해서 필수적인 칩으로 부상했습니다.
이 GPU 칩은 전 세계 시장의 80%를 엔비디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성 AI 붐에 따른 GPU 수요가 이 회사로 쏠리고 있는 거죠. 월스트리트저널은 생성 AI로 골드러시, 즉 금을 캐려 사람들이 몰려드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금 캐는 데 필요한 곡괭이와 삽은 모두 엔비디아가 팔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유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올들어 GPU 수요 증가세가 가파르다면서 주문이 놀랄 정도로 쏟아져 들어온다고 말했습니다.
대만계 미국인 젠슨 황 등이 1993년에 창립한 엔비디아는 그래픽 카드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회사였습니다.
1999년부터 지포스(GeForce)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졌죠.
이후에 GPU뿐만 아니라 다양한 컴퓨터 칩을 만들고 AI와 자율주행 분야로도 영역을 넓혀서 현재는 미국 기업 중 25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애플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이어 5위의 기술 대기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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