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동안 꾸준히 배당해온 ‘배당왕’ 배당왕(Dividend King)이란 최소 50년 동안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기업을 뜻한다. 50년 이상 한 번도 배당을 멈추거나 삭감한 적이 없단 얘기다. 배당을 꾸준히 늘렸다는 건 그 기간 동안 꾸준히 돈을 벌었단 얘기와도 일맥상통한다. 돈을 벌어야 주주에게 나눠줄 돈도 남을 테니 말이다. 고로 배당왕은 재무적으로 튼튼하면서 주주에게 베풀 줄도 아는 왕다운 왕인 셈이다. 배당왕들이 거쳐온 세월만 봐도 ‘왕’답다는 게 증명된다. 이들이 배당을 늘려온 50년 동안 자본시장이 겪은 위기만 수십 가지인 탓이다. 대표적인 게 ‘베트남 전쟁, 오일쇼크, 9·11테러,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등이다. 이런 위기를 겪고도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으니 ‘왕’이라고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