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이런 시대에 단순히 자신의 직업에 안주해 월급만 받는 건 충분치 않다.
당신이 하고 싶은 걸 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며,
갖고 싶은 걸 갖기 위해선 반드시 지혜롭게 저축하고 투자해야 한다.
- 윌리엄 오닐의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중에서 -
30대, 참 좋은 나이다. 20대같이 세상 물정 모르며 덤벙대는 나이도 아니고 자리 보존에 연연해하는 40대의 초조함도 없을 때다.
인생에서 가장 멋지게 빛을 발할 때다.
머리는 이상을 꿈꾸고 온갖 희망에 부풀어 있을 때다.
이 시기에는 유혹도 많다. 좋은 차도 가지고 싶고 멋진 곳을 여행도 하고 싶다.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비싼 요리를 먹으며 와인 잔도 기울이고 싶다.
하지만 이렇게 유혹에 빠지다간 다가올 40대와 50대 그리고 60대는 참으로 힘든 시기가 될 것이다.
공자는 나이 30을 이립(而立)이라고 했다.
학문의 기초가 이때 확립되듯이 재테크의 기초도 이때 확립돼야 한다. 3
0대에 재테크를 소홀히 하면 이후의 삶이 척박할 수밖에 없다.
이미 저금리의 시대가 된 지금 은행의 이자가 물가상승률도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는 실질금리 마이너스의 시대다.
자산을 증대시키지 못하면 오히려 감소되는 시대다.
나의 자산을 증대하기 위해서라도 30대는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준비 없이 생각나는 대로 주식투자에 나서면 곤란하다.
이는 투자가 곧 실패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바둑에도 정석이 있듯이 주식투자에도 정석이 있다.
이 정석을 잘 지켜나가면서 주식투자에 임해야 한다.
특히 30대는 혈기왕성한 시기라 자칫 잘못하면 이성보다 감정의 지배를 받기 쉽다.
이럴 때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를 따라한다면 정석투자가 가능할 것이다.
30대는 어느 시기보다도 주식투자에서 손실 입은 것을 향후 충분히 극복 가능한 시기다.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며 지출보다 수입이 많은 시기다. 또한 변동 많은 주식시장을 예리하게 캐치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주식시장이라고 하는 곳은 수많은 변수들로 이루어져 있어 사실 100점짜리 답안은 존재하지 않는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을 얼마나 올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리스크를 잘 관리하느냐’이다.
30대는 재테크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로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노후가 결정된다.
주식을 아는 30대와 주식을 모르는 30대는 큰 차이가 있다.
주식을 아는 30대라면 자연스럽게 주식은 물론 그에 관련한 금융 지식도 알게 되어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
인생의 30대는 재테크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다.
이 시기에 재테크의 기초를 제대로 다져놓으면 자녀교육비로 지출이 많은 40대와 자녀의 결혼자금 마련으로 시달릴 50대를 현명하게 넘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때 재테크의 기초를 제대로 세워놓지 못한다면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처할 것이다.
직계존속으로부터 큰 유산을 물려받은 사람이라면 모르지만 대부분의 30대는 자산의 규모가 작을 수밖에 없다.
이 시기는 빠듯한 급여를 쪼개어 각종 예금·적금에 가입하는 시기다.
향후 자산설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여러 가지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몇 년을 보내다 보면 얼마간의 종자돈이 모일 것이고 생활도 안정을 찾을 것이다.
혹은 결혼해 가족의 재무설계에도 관심을 가질 시기가 바로 30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