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의 가치투자 - 가치투자의 정의
1.주식투자와 가치투자
(1)주식투자란 무엇일까?
주식은 근본적으로 기업의 지분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stock라는 단어대신 stakeholder라는 용어를 종종 사용합니다.
이는 회사의 전제 주식중 내가 가지고 있느 지분율 만믐 회사에 권리를 갖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주주들의 권리끼리 충돌할때 지분경쟁이라 하여 주주 갈등이나 다툼이 발생하곤 하지요.
주주의 권리를 가진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꼼꼼하게 투자를 임할 수 있을 것이비낟.
주식을 매매할 때 회사의 자산 현황을 기반으로 한 자산가치, 이익을 토대로 한 이익가치, 성장을 감안한 성장가치 등 다양한 기분으로 적정 가격으로 추정할 수 있다면, 내가 매매하는 가격이 싼 가격인지 아니면 비싼 가격인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들을 알고 투자하는 방법이 바로 가치 투자 입니다.
(1)끊임없이 변하는 기업의 가치
물가가 상승하여 화폐가치가 하락할 수록 기업의 가치는 높아지는 경향이 생기고, 장기적으로 주가 또한 이에 따라가게 됩니다.
최근 초고령사회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낮다 하더라도 전 세계적인 양적완화 등의 정책들은 화폐가치 하락을 가져오고 잠재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게 만듭니다.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다방면에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차트 분석이나 세력주 분석 혹은 수급분석 등 다른 투자 방식들보다 가치투자가 어렵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2.가치투자 시작을 위한 위밍업
(1)주가치투자는 진짜 어려울까?
가치투자는 궁극적인 투자 성과를 만드는 논리적 근거를 충분히 가지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외면받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라고 폄하하기도 하고, 시작해보지도 않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도 많습니다. 시각적으로 한눈에 보이는 차트 분석이 더 쉽고 빠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투자를 처음 시작한 소위 주린이(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한 어린이라는 의미의 신조어) 투자자 중에는 기업의 가치는 뒷전으로 하고 차트 분석에 전념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주가에는 모든 재료가 녹아있다”라는 효율적 시장가설의 논리를 억지로 끼워맞추면서 말입니다.
첫 번째, 공부할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기에 지레 겁먹고 포기합니다.
차트 분석은 눈앞에 보이는 형형색색의 주가차트를 분석해 매수·매도 시그널을 결정하지만, 가치투자는 기업 회계, 재무분석, 경제, 투자론 등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
래서 가치투자라고 하면 거부감을 갖거나 어렵다고 생각해 멀리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이든 세력 분석이든 제대로 된 투자 기법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깊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투자 기법들은 단기투자 중심입니다. 그런데 이미 사람들에게 알려진 기법으로는 수익을 얻기는 어렵지요.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이 실패에 대해 변명하기 위한 용도로 전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오히려 처음부터 가치투자를 추구하는 것이 공부량이 적더라도 더 높은 성공투자 확률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가치투자에 대한 공부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어렵다는 선입관을 버리고 하나씩 해보세요.
두 번째, 당장 눈앞에 보이는 화끈한 수익만을 추구합니다.
아무리 알짜 기업이라 하더라도 차트가 예쁘지 않거나 주가가 화끈하게 상승하고 있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못난이로 취급될 뿐입니다. 이런 단기적 투자 성향으로 인해 가치투자는 무시당하고 뒷전으로 밀리고, 오히려 세력이 달라붙었다거나, 작전이 디자인한다거나, 호재성 루머가 있다거나, 차트가 이쁘다거나 하는 등의 단기투자 종목들에만 사람들이 매달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투자 문화가 오래전부터 이어져왔기에 가치투자에 대해 어렵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시간이 걸린다, 수익이 많지 않다 등으로 각인된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점을 바꾸어보면 어떨까요? 사람들이 가치투자를 외면한다는 것은 ‘남들이 가지 않는 뒷길에 꽃길이 있다’는 투자 격언을 떠올리게 합니다. 가치투자를 추구하고 실천하는 투자자가 소수라는 점은 큰 수익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하는 가치투자
가치투자는 가치를 측정하는 기준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합니다. 워런 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처럼 자산가치와 청산가치를 중심으로 한 순수가치투자 스타일도 있고, 워런 버핏처럼 장기적으로 성장할 기업을 비싸더라도 매수하는 성장가치형 스타일도 있습니다. 성장가치투자 중에 기업의 초고속 성장을 추구하는 초고속 성장 가치투자 스타일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배당수익률만을 추구하는 배당스타일 가치투자 등 가치투자에도 다양한 방식이 존재합니다.
다만, 가치투자 스타일에 따라 기대수익과 리스크 정도에 큰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 성향에 맞는 방식을 찾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순수가치투자와 성장가치투자로 그 차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성장가치는 기업의 성장을 중시하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이 높은 편입니다. 초고속 성장가치를 추구한다면 기대수익률이 더 높겠지요? 하지만 기대수익이 높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주가 변동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 점을 제대로 알고 각오한다면 성장가치투자의 장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순수가치투자의 경우는 성장가치에 비해 주가 변동성은 낮지만 기대수익도 상대
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그러하기에 순수가치투자를 추구할 경우 다른 성장가치주가 엄청난 수익률을 만들 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오해와 선입견으로 가려진 가치투자의 가치
가치투자를 공부하면 우리가 가치투자에 대해 많은 오해와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가치투자는 무조건 몇 년씩 장기투자한다’는 고정관념입니다. 장기보유한다는 고정관념이 가치투자를 멀리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좋은 종목, 장기적으로 성장할 종목을 장기보유하는 장기투자 전략도 가치투자의 주된 전략입니다.
가치투자에서도 최근에는 3개월 또는 6개월 또는 1년마다 주기적으로 종목을 교체하는 스타일 투자 전략도 사용하며, 적정주가 모델을 사용하여 목표가격을 설정하고 예상보다 빨리 차익 실현을 하는 방식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개인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다양한 재미가 가치투자에도 존재합니다.
특히 저평가된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후 그 종목이 테마주에 편입될 경우 상상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는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몇 년 뒤로 예상했던 목표가를 단 몇 개월 혹은 몇 주 만에 달성할 수도 있고, 적정주가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오버슈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필자도 이런 경우를 1년에 한두 번은 만나기 때문에 깨알같은 투자 재미를 느끼곤 합니다.
그런데 가치투자를 멀리하게 하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치투자 수익률은 별볼일 없다’는 생각입니다. 가치투자를 해봐야 재미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결국 수익을 보지 못했거나 주변에서 가치투자로 수익을 거둔 사례를 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왜 가치투자로 성공한 사례를 찾기 어려운 것일까요? 가치투자를 지향했다 포기한 개인투자자들의 사례를 필자가 분석했더니, 가치투자에서 손실을 보았다는 경우는 대부분 가장 힘든 고비에 포기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종목도 주가가 예상치 못하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는 한두 종목에 몰빵투자하는 경우가1 전체 주주의 60% 가까이 됩니다.
가치투자라도 이렇게 한두 종목에 몰빵할 경우 주가에 따라 결과가 복불복이 되고 맙니다. 문제는 주가가 상승할 때 충분히 수익을 거두고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10% 수익이 나도 바로 매도할 경우입니다. ‘일단 매도하고 다시 저가에 산다’는 단타 전략을 적용했다가 주가가 계속 상승하면 닭 쫓던 강아지가 지붕 쳐다보듯 멍하니 쳐다만 보다가 주가가 다 오른 후에야 뒤쫓아갑니다. 결국 가치투자를 할 생각으로 투자했더라도 나쁜 결과가 반복되다 보니 가치투자는 수익률이 나쁘다 생각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것이 가치투자를 하다 포기한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많이 보이는 첫 번째 사례입니다.
두 번째, 가치투자로 수익을 낸 투자자는 대부분 성격이 차분하고 조용해 남에게 과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치투자로 큰 수익을 냈다고 스스로 떠벌리지 않아 주변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투자철학이 통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에만 수익을 언급하곤 합니다. 한편 단기투자로 큰 수익을 거두는 분들은 SNS나 커뮤니티를 통해서 자신의 계좌를 오픈하고 자랑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가치투자 성향의 투자자는 굳이 자랑하지 않으려 하고, 단기투자 성향의 투자자는 자랑하려는 경향이 강하기에 대중이 볼 때는 가치투자로 성공했다는 투자자가 보이지 않는 것 같을 뿐입니다.
(3)가치투자할 때 중요한 세 가지
첫째, 차트 분석, 세력주 분석, 수급 분석, 테마 분석 등과 같은 투자 기법들을 잠시 멀리하여 주십시오.
이러한 투자 기법들은 가치투자 개념을 혼란스럽게 할 뿐입니다.
가치투자에 대한 개념이 정립된 후에 이러한 투자 기법들을 접한다면 경우에 따라 상승효과를 만들 수도 있지만, 가치투자 개념이 없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위의 전략들을 추구하는 것은 그저 모래 위에 누각을 세우는 것일뿐 어느 순간 투자 기준이 무너져내리고 맙니다. 이는 필자가 오랜 경험과 수많은 투자자들을 만나보고 말씀드리는 진지한 조언입니다.
둘째, 숫자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말아주십시오.
그저 초등학교 산수 정도만 할 줄 알면 됩니다. 초등학생 저학년 자녀나 조카들이 하는 산수를 할 수 있다면 가치투자에 필요한 기본 계산은 모두 가능합니다.
복잡한 엑셀 함수가 필요하지도 않고, 재무계산기를 활용하여 어려운 계산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가치투자 공식들은 소위 ‘쌀집 계산기’라고 불리는 문방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계산기만 있어도 됩니다.
사칙연산만으로 거의 대부분의 가치투자에 관한 계산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미리 숫자에 대해 거부감이나 선입관을 갖지 말아 주세요.
셋째, 가치투자는 기업의 본질을 파고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깊이 파고들수록 더 심오하고 오묘한 투자의 세계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보는 눈이 점점 더 넓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기업의 본질을 공부하다 보면 기업과 경제 시스템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회사 오너는 왜 항상 회사가 위기라고 하는지, 새로운 대표이사가 부임하면 왜 그 해 실적이 악화되는지 등의 일상 속 궁금했던 이유도 찾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