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공부습관

[1등의 공부] 집중력 단련하기 2

cherry-ai 2023. 6. 1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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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오르면 슬럼프가 사라진다

 

슬럼프를 겪지 않으려면 매일 규칙적으로 생활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하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매일 똑같은 일상이 지루할 수 있지만, 규칙처럼 만들어버리면 고민할 시간이 줄어드니까 덜 힘든 거 같아요.”

루틴처럼 똑같은 하루이기 때문에 생각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는 것이다.

 

루틴이 반복적인 일상을 버티는 방법이라면, 그 동력은 바로 목표다. 

그러나 가끔 너무 힘들어 루틴도 무용지물처럼 느껴질 때가 오면 그때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게 푹 쉬어야 한다.

대부분의 만점자는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일정 기간 동안 잘 쉬었다고 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것은 반복된 일상에 약간의 변화를 느낄 정도의 일탈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전력질주하기 위해 숨고르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일탈이 계속되면 그것은 쉼이 아니라 방황이다.

 

 

슬럼프를 잘 극복하는 것은 자신의 학업 성적으로 이어진다.

만약 6월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떨어진 학생이 슬럼프를 겪고 있다면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자신감을 가지려는 노력? 선생님과의 상담? 가장 효과적인 것은 9월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는 것이다.

성적이 올라야 자신감도 덩달아 올라가고, 그 성적으로 인해 슬럼프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누구나 불안하다, 좌절할 때 지는 거다

 

입시 경쟁으로 인해 수험생이 느낄 불안감은 어마어마하다.

옆자리 친구는 물론 학교, 전국에 있는 수험생들과의 경쟁한다고 생각해봐라.

적게는 30명, 많게는 전국 60만 수험생과 경쟁하는 것이다.

한창 감수성이 풍부한 어린 10대의 청소년이 감당하기에 너무 버거운 일이다.

 

하지만 불안감이나 멘탈 관리도 공부 습관을 들이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앞서 슬럼프의 원인도 불안감이라고 하지 않았나.

결국 불안감을 줄이거나 불안감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슬럼프가 와도 공부를 계속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불안감을 좀 덜 느끼도록 만들 방법은 없을까?

만점자들이 말한 첫 번째 해결책은 타인과의 경쟁보다 자신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남과 경쟁하는 마음을 버리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남

을 이겨야 하는 경쟁 구도에서는 남이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 남들과의 경쟁보다 자신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래야 불안감을 덜 느낀다.

입시는 타인이 아닌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것이라 생각해야 하고, 이겨내야 할 대상 역시 나 자신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 자신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어렵고 여전히 주변 사람이 신경 쓰인다면 바로 옆에 있는 친구가 경쟁자가 아니라고 자꾸만 주문을 외워보면 어떨까.

성적에서 중요한 건 전국 단위 지표지만, 내가 영향을 크게 받는 건 아마 내 주변 친구들의 성적일 것이다.

나보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항상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능은 전국 단위의 시험이기 때문에 자신이 전국에서 어느 수준에 도달했는지가 중요한 것이지 옆에 친구들이 나보다 시험을 얼마나 잘 보는지에만 신경 써서는 안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그보다는 이 힘든 입시 준비 기간에 내 옆의 친구가 경쟁자라기보다 그 힘듦을 함께 헤쳐 나갈 호의적인 관계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낫다.

특히 수능 공부를 하면서 필요한 공부를 혼자서 해나가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친구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마음먹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입시 경쟁의 무게가 힘겹겠지만 시험 하나로 내 인생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항상 기억했으면 한다.

좋은 성적을 받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내가 여기서 실패하더라도 이후 역전할 수 있는 기회는 늘 있기 마련이다.

특히 원하는 대학에 떨어졌다고 삶이 끝난 것처럼 좌절할 필요는 절대 없다.

대학은 우리가 꿈꾸는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 중 하나일 뿐, 최종 목표는 아니다.

 

정말 공부하기 싫을 땐 공부를 잊어라

 

학생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때는 수능을 치르기 두세 달 전인 8~10월이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과 단 한 번에 끝난다는 부담감, 그리고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시기이기 때문이다.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을 때는 잠시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 책상에 왜 앉아 있는지도 모르고, 집중조차 안 되는 상황에서 필요한 건 쉼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공부를 열심히 했던 사람이라면 잠깐 쉬고 나면 재충전이 되어 다시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두 번째 해결 방법은 내 목표를 위해서 지금의 힘든 시기를 지나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세 번째 방법은 성적에 대한 피드백으로 자신을 단련시키는 것이다.

마음이 힘들 때마다,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을 때마다 생각하자.

내가 지금 공부하지 않고 나중에 정말 후회할 일이 없을까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공부를 안 했을 때 대학 생활은 어떨지, 공부를 했을 때 대학 생활은 어떨지를 상상해보자.

 

김유진 학생은 재수까지 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던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 포기하면 나중에도 포기할 것 같아서 전부를 걸었어요.

음악을 하든, 체육을 하든, 공부를 하든 모든 게 본질은 다르지 않잖아요.

못하는 상태에서 잘하기 위해서 갈고 닦는 그 과정은 대부분 비슷하잖아요.

지금 포기하지 않아야, 나중에도 포기하지 않을 거 같았어요.

”어쩌면 우리는 지금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공부를 하기보다는, 인생에서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이 시기를 지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특별한 자세

 

아무리 공부를 잘했다고 해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바로 학업 스트레스이다. 

잠시 동안이라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잊고 몰입할 수 있는 것은 그게 무엇이든지 꼭 필요하다. 

누구에게나 탈출구는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학생들에게 설문을 했을 때 휴식을 취하는 방법 1위는 수면 및 휴식이었고,

2위는 음악 감상, 3위는 친구들과 수다 떨기나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 취미가 수험생에게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아니다.

특히 게임이나 웹툰처럼 중독성 있는 취미 생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뺏기기 때문이다.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대표적인 방법이다.

꾸준한 운동은 수험 기간에 필요한 체력 관리가 될뿐더러, 힘을 쓰거나 땀을 내면 자연스레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만큼은 지나친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격렬한 운동은 저녁 시간의 피곤함을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가벼운 걷기 정도가 수험생에게 적당한 운동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두 번째 방법은 자책하지 않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건 괜찮지만, 무력감에 빠지면 안 된다.

그런 그들이 우리와 달랐던 결정적 한 가지는 무엇이었을까?

그럼에도 공부는 계속 했다는 것이다. 

수험생인 친구들은 다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시간들이 너무 많지 않은가 싶을 때가 있다.

불안한 마음에 다른 걸 못하는 것은 이해한다.

책을 봐야 되는데 책이 안 보일 테니까.

물론, 걱정할 수는 있지만 스트레스 해소라는 변명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낭비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걱정을 할 시간에, 불안해할 시간에 우리는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야 성적이 오르게 되고, 그래야 본질적인 학업 스트레스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서도 고3이란 이유만으로 힘들다고 하는 학생에게는 한 만점자의 독설을 전할까 한다.

“스스로가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회에서 수험생들은 힘들다고 거의 정의를 내려놓고 있잖아요. 그래서 힘들지 않아도 될 거를 힘들다고 생각하면서 괜히 더 지쳐가는 거 같거든요.

잘 생각해보면 ‘실제로 내가 공부를 그렇게까지 힘들게 하고 있냐?’ 하면 아마도 대부분은 아니거든요.

사실, 그렇게 힘들지 않는데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1년인데도 불구하고, 고3은 힘들다는 어떤 자기암시에 사로잡혀서 고3의 인생이 우울해지는 거 같아요.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서 즐겁게 학창 시절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포기하고 싶을 때 기억해야 할 것

 

만점자 중에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으로 인한 슬럼프와 지나친 입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말고, 누가 봐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역경을 극복한 학생도 있을지 궁금했다.

그때마다 가족을 위해 힘들게 산 어머니에게 항상 보답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이런 환경은 개인에 따라서 생각하기 나름인 거 같아요.

‘내가 왜 이런 환경에 있지?’라고 불평할 수도 있지만 그런 환경에서도 성공하는 친구들이 있고, 반드시 잘사는 친구들, 사교육에 의존하는 친구들이라고 해서 그 사람들의 성적이 꼭 좋은 것도 아니에요.

누군가에게는 ‘내가 그래서 공부를 못했다.’는 이유를 충분히 달 수 있는 사유인데, 당사자에게는 ‘내가 그래서 반드시 공부를 잘해야겠다.’는 이유가 되었다.

누구나 살면서 힘든 일을 많이 겪는다.

그 과정에서 깨달아야 하는 것은 내가 아무리 힘든 일을 겪었다고 해도, 사람들의 힘든 일에 함부로 경중을 따지지 말자는 것이다.

각자에게 닥친 힘듦은 그 높낮이가 다를지언정 그 당사자에게는 가장 큰 힘듦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면서 한 가지 더 알게 된 건 힘듦에 상대성을 따지면 안 되지만, 그럼에도 절대적인 힘듦의 차이 또한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말 못할 힘듦이 있는가?

너무나도 힘든 고난을 겪었는가?

그 고난 또한 넘어서야 할 책임이 당신에겐 있다.

당신의 인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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