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관련 소개

[미국주식] 검색엔진 최강자 구글

cherry-ai 2023. 5. 3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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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 최강자로 광고 수익이 어마어마하지만 광고수입 의존도는 흠이다.

주가도 다른 성장주보다는 더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링(Googling)이란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구글링은 구글(Google)에 ‘ing(현재진행형)’를 붙여 만들어졌다.

이 용어가 ‘검색해봐’의 대체어가 됐을 정도니 구글은 두말하면 입 아픈 검색엔진의 최강자다.

구글하면 또 뭐가 떠오를까? 유튜브, 인스타그램도 구글이 갖고 있다.

‘구글 맵(Map)’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든지 손쉽게 찾아갈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란 말도 어디선가 들어본 듯하다.

2016년 이세돌 9단하고 바둑시합을 했던 ‘알파고’도 구글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정확히 말하면 알파고는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100% 출자한 ‘딥마인드’란 업체의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다.

알파벳은 2014년 영국 딥마인드를 인수하고 구글의 자회사인 연구소 ‘구글X’를 통해 지금의 딥마인드를 만들었다.

구글X에선 자율주행 운전도 연구한다.

구글은 검색엔진뿐 아니라 안 건드리는 영역이 없을 정도로 사업이 다양하다.

그렇다면 구글은 돈도 그렇게 다양한 곳에서 벌고 있을까?

 

검색엔진 최강자의 한계

 

인터넷에 백날 구글이라고 쳐봤자 ‘구글’이란 주식은 없다.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는 구글이 아니라 알파벳이다.

2015년 구글은 100% 지분을 투자해 알파벳이란 지주회사를 설립했다.

알파벳은 구글의 지주회사이자 자회사다. 알파벳은 구글과 구글을 뺀 나머지 자회사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알파벳과 구글은 거의 동의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알파벳 매출의 99%가량이 구글에서 발생한다.

구글은 무엇으로 돈을 벌까? 다양한 사업을 하니 돈이 나올 창구도 여러 곳일까?

그렇지 않다. 구글 매출의 85%가량은 광고수입이다.

 

 

구글은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및 광고 업체다.

매일 수십억 건의 검색 요청을 처리한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 시장의 75%, 스마트폰 등 모바일 검색 시장의 85%라는 어마어마한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검색 광고가 전체 매출의 60.8%(2019년)를 차지하고, 유튜브 광고는 9.4%를 기록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구글이 갖고 있는 최강점이자 또한 한계점이다.

구글도 여러 사업들을 시도하고 있으나 광고수입 의존도를 낮출 만큼의 성과는 아직 내지 못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내 성장세가 가장 높은 사업부다.

구글 클라우드는 3분기 매출이 34억달러로 1년 전보다 무려 45%나 증가했을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클라우드의 매출 비중은 2017년 3.7%에서 2019년 5.5%로 미약하지만 점차 증가하고 있다.

다만 아마존의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져(Azure)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뒤떨어져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2020년 3분기 기준 고작 7%의 점유율에 불과하다.

구글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갖고 있다.

애플 iOS와 경쟁 관계에 있으나 시장점유율 측면에선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전 세계 시장점유율은 72.9%이고, iOS는 26.5% 정도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도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한다.

 

 

 

 

실적: 매년 20%씩 성장하곤 있지만

 

알파벳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연간 20% 안팎의 성장세를 보여왔다.

2017년부턴 매년 1천억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알파벳이란 지주회사를 설립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1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20% 수준으로 양호한 편이다.

향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해지고 백신접종이 가시화된다면 구글의 실적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색엔진의 최강자 구글도 검색환경 변화에 도전을 받고 있다.

우리가 쇼핑이나 여행 또는 음식점 등을 찾을 때 개인 PC나 스마트폰에서 구글에 접속해 검색을 하기도 하지만, 앱을 통해서도 충분히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구글 사이트를 통하지 않아도 ‘검색’이 가능한 탓에 기존과 같은 ‘검색 광고 수입’도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시장 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모바일 앱 시장 규모는 2018년 106억달러 규모로 평가됐으나 2026년까지 400억달러를 넘어 매년 18%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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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애플 중 누가 앱스토어 시장에서 우위를 보일 것이냐가 관건이다. 

2020년 기준 안드로이드는 287만 개의 앱이 있고, 애플 앱스토어에는 192만 개의 앱이 있어 앱의 개수는 구글이 더 많다. 앱 다운로드 수도 구글이 앞선다. 그러나 수익성은 애플의 앱스토어가 더 낫다.

시장 조사업체 센서 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앱스토어는 2019년 3분기 14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구글 플레이는 77억달러의 매출을 보였다.

이 기간 다운로드 수로 따지면 구글은 216억 건, 애플은 80억 건 정도로 구글 플레이에서의 다운로드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도 말이다.

앱스토어가 수익성이 더 좋은 것은 돈이 되는 게임 앱의 매출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무구조: 투자에선 실패해도 여전한 현금부자

 

구글은 여러 투자에서 실패했지만 쌓아둔 돈이 많다는 점에선 든든하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지금은 당장 돈이 안 되지만 미래를 위해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구글의 2020년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2,992억 4천만달러이다.

현금성 자산이 1,326억달러에 달한다. 현금부자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맞먹는다.

빚도 거의 내지 않았다. 구글의 부채비율은 28.8%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배당: 알파벳C만 꾸준히 자사주 매입중

 

구글은 1998년 설립된 이후 한 번도 배당을 한 적이 없다.

배당은 지급하지 않아도 알파벳 C주에 대해선 2017년 4분기부터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왔다.

알파벳 A주보다 C주가 더 비싼 이유이기도 하다.

2019년 2월엔 125억달러, 7월엔 25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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